얼마전 서울시 서소문 역사공원의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서소문역사공원의 심벌마크는 서소문의 초성을 조형형태로 표현하였으며 첫번째 ᄉ은 사람을, 두번째 ᄉ은 순교자를, 세번째 ᄆ은 장소를 상징합니다. 직사각 형태는 장소와 이야기를 담는 틀과 문의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전체적으로는 문패의 느낌으로 ‘장소의 표시’임을 알립니다.
서소문 역사공원 브랜드 개발 프로젝트의 의미는 브랜드 컨셉개발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이 함께 이루어 졌다는 것입니다.
장소브랜드 컨셉개발, 더 정확히 말해서 브랜드 에센스 개발은 브랜딩의 첫번째 단계로 어떤 장소든 경쟁력을 갖기 원한다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의 경험상 많은분들이 브랜드 개발을 로고나 슬로건 개발에 포함시키거나 같은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물론 브랜드 컨셉 개발만 따로 용역을 주는것 보단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같이 진행하는것이 효과적으로 봅니다만, 분명한것은 장소에 대한 컨셉 개발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컨셉 개발과는 다른 일이라는 것이고, 브랜드 컨셉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물론 건축, 조경,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광고 등 많은 부분을 기획하고 디자인할때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